여름에 사서 지금 4개월 넘게 쓰고있는데 아직 고장한번 없이 튼튼해요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갈리는 것부터 묵직하고 튼튼한 느낌이 들어요

분쇄기 쓴다고 하면 안 막히냐 물어보시는분들 많은데 사용법만 잘 지키면서 쓰면 그럴 일 없어요

예전거까지 합치면 거의 8년동안 분쇄기 썼는데 초반 몇달동안 사용법 잘 몰라서 그런거 말고는 한번도 막힌적 없어요

(중간에 건조기, 미생물 다 써봤는데 결국 분쇄기로 돌아옴...)

안막히게 잘 쓰는 팁 알려드리자면

1. 일반쓰레기 절대절대 넣지 말기

비닐이나 그런거 들어가면 날 엉키기 쉽고 숟가락 젓가락 들어가면 날 다 상해요

그거 뺄때도 잘못하면 큰일나니까 그냥 안 들어가게 조심하는게...

그리고 계란껍질 버리시는 분 있는데 그거 백퍼 막혀요

2. 큼직한것들, 섬유질 많은거 잘라서 넣기

여름에 수박 드시고 수박은 무르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죄다 쑤셔넣는데 그러면 문제가 안생길수가 없음

수박도 초록색 껍질이 은근 질겨서 잘게 잘라 넣어주는게 좋아요

김치나 파뿌리같은 것도 한번에 왕창 넣지말고 잘라서 조금씩 넣어주면 잘 내려가요

3. 질기거나 딱딱한거 넣을땐 평소보다 오래 돌려주기

믹서기 쓸 때도 수박은 휘리릭 갈아도 케일같은거 갈아먹을땐 더 오래 갈잖아요

이것도 질기거나 딱딱한거 갈때는 평소보다 오래 갈아주는게 좋아요

물도 넉넉하게 틀어주면서 쓰면 굿

4. 기름기 조심하기

기름기는 분쇄기랑 상관없이 배관때문에 조심해야하는건데요

싱크대에서는 녹여서 버려도 배관 안에서 식으면서 다 뭉치고 배관 벽에 붙어요

틈날때마다 뜨거운 물이나 유뷴용해제 부어주실거 아니면 기름은 그냥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쓰세요 (사실이렇게 하는게 맞음)

이런거 말하면 어떻게 그거 다 지키면서 쓰냐 편하게 쓰려고 사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이거 하기 싫으시면 음식물 봉투 쓰면서 버리시면 될 일이고

건조기나 미생물형 쓰시면 이것보다 신경쓸거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아요

(저 음쓰처리기 종류별로 다 써봄... 분쇄미생물이랑 거치형 미생물 다 써봤는데 분쇄기가 짱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암튼 관리 잘 하면 몇년 넘게 쓰는제품 많으니까 좋은거 사서 오래오래 쓰세요